반응형 전체 글77 아침형 인간이 생각하는 미라클 모닝 # 아침형 인간, 미라클 모닝 등 아침시간 활용에 대한 열풍이 부는 요즘이다. 나도 몇년 전 김유진 변호사의 유튜브를 우연히 접하면서 아침형 인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그분이 쓰신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라는 책도 읽어봤다. (아침형 인간에 관심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이 또 한동안 서점가에서 열풍이 일면서 요즘은 미라클 모닝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하고 있다. # 나의 미라클 모닝에 대한 관심과 별개로 나는 태생적으로 아침형 인간이었다. 원래도 6시 정도면 일어나는 스타일이었고, 아이를 낳은 후 아이와 함께 일찍 잠에 들기 시작하면서는 4시~4시 반 정도면 눈이 뜨는 진짜배기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물 .. 2024. 10. 21. [아재의 독후감] 몰입 확장판 / 황농문 # 몇 년 전 대한민국에서 이 책이 한창 회자되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 읽어봐야지 하고 다짐만 하고 실제로 읽지는 못했는데,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보니까 이른바 '몰입 시리즈'의 시작인 '몰입'이라는 책이 2007년에 최초로 출간되고 관련하여 정말 많은 책들이 나왔더라. '몰입 두 번째 이야기', '몰입 합본판', '몰입 확장판'까지.. 내가 본 책은 가장 최근에 나온 몰입 확장판으로 이전 버전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다 읽고 나서 다른 버전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 이 책이 최초로 출간됐을 2007년도에는 이 책이 혁명적이었을 수 있겠으나, 자기계발 열풍이 불면서 워낙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가 많이 .. 2024. 10. 18. [아빠육아] 둘째를 기다리는 첫째의 불안함 # 나는 2남 중 장남으로 동생과 4살 차이가 난다. 나이 차이가 적은 편은 아니라서 어렸을 때는 동생이 뭐를 하던 다 한심해보여 동생을 많이 무시했다. 때문에 20대 때는 동생과 사이가 안 좋아서 대화도 거의 없었고, 나나 동생이나 서로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결혼을 하고 분가를 하면서 동생이 부모님을 케어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우리의 관계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동생이 내 역할을 해주니 나도 고마웠고, 동생도 내 역할을 하다보니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즘도 둘 다 남자이다보니 매일같이 연락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내 핏줄인 동생이 있다는 것 만으로 내게 큰 지지대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 가족의 중요성, 특히 형제자매의 중요성은 어렸을 때는 느끼기 힘든 것 같다. .. 2024. 10. 17. 블로그에 재미를 붙이는 중 # 어느새 1일 1글쓰기를 시작한 지도 2달이 되어간다. 한 번씩 당일에 글을 못쓰는 불상사가 생기긴 했지만, 다음날에 글을 2번 쓰는 식으로라도 어찌어찌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매일같이 글을 쓰는 게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었지만, 주제 상관없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대로 쓰고 있으니 생각보다 소재가 고갈될 일이 없다. 또 주말에는 글을 안 쓰고 자유롭게 쉬면서 다음 주에 써볼 글에 대한 생각을 할 시간도 충분히 갖다 보니 지금의 방식이 나에게는 잘 맞는 것 같다. # 어제 듀오링고 글을 올리면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저런 화면들을 캡처해서 올렸는데 완성되고 나니까 그냥 단순하게 글만 쓰는 것보다는 보기도 좋고 나도 좀 더 성취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하나의 글.. 2024. 10. 16. 자기계발 어플 추천 : 듀오링고(Duolingo) # 도파민 중독자로서 나의 성장에 가장 큰 방해물 중 하나는 휴대폰이라고 생각한다. 일하다가, 아이랑 놀아주다가 시도때도 없이 폰을 한번씩 켜보고, 한번 유튜브 쇼츠를 틀기 시작하면 2~30분은 그냥 흘러가고.. 이런식으로 어영부영 시간을 날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휴대폰으로 다양한 활동을 같이하려 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쇼츠를 한참 보다가 '아 이게 뭔 시간낭비냐' 하면 밀리의 서재를 켜 반성(?)의 의미로 10분이라도 독서를 하는 식으로 말이다. # 그 중에서 내가 실제로 오래 애용하고 있고 또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어플 몇 가지를 하나씩 추천하려고 한다. 그 첫번째는 듀오링고라는 언어공부 어플이다. 나름 미국 NASDAQ에도 상장된 몸집있는 회사더라. 거의 3년 넘게 사용 중.. 2024. 10. 15.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 #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거라고, 특히 다른 분야도 아닌 '문학'에서 수상자가 나올거라고 그 누가 호언장담할 수 있었을까. 기존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언어를 살펴보면 영어/프랑스어/독일어 등 주로 영미와 유럽 쪽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쉽게 말해 서구권에서 대부분 수상을 한 것이다. 노벨상이 서구권에서 주는 상이니, 당연히 더욱 익숙한 문화권 쪽의 문학이 수상될 확률이 높지 않겠는가. 그나마 아시아 쪽에서는 일본과 중국에서 수상경력이 있긴 하지만 사용인구를 고려했을 때 한국어를 쓰는 작가의 수상은 그 의미가 더 남다르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의 힘'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것인지... 땅덩어리도 좁고 사람도 적은 이 나라에 참 엄청난 분들이 많은 것 같.. 2024. 10. 14. [아빠육아] 육아휴직을 시작하는 마음가짐 # 오늘로 인수인계를 위한 서류정리 및 매뉴얼 작성까지 마쳤고, 직장동료들과의 인사도 잘 마치고 드휴직을 시작하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가 퇴근하려고 차를 타니까 '아 이제 몇 개월간은 여기 올일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 육아휴직이 한달 정도 남았을 때는 한달만 있으면 회사에 안가도 된다는 조금은 철없는 기대감에 들뜨기도 했다. 업무처리의 속도가 떨어지고, 대충대충 처리한 업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휴직이 한주 앞으로 다가오니 기대감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나를 더 사로잡기 시작했다. 내가 대충대충 처리한 게 혹시나 동료들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회사에 대한 걱정에서부터 줄어드는 수입은 어떻게 관리할 것이며, 와이프와 아이를 어떻.. 2024. 10. 11. 떠나는 사람은 머문 자리를 아름답게 하자 # 다음주부터 육아휴직이 시작되면서 나도 이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자료도 정리하고 나름의 매뉴얼도 만들고 있다. 육아휴직을 결재받고 나서부터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보다는 현재 진행중이던 업무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방향을 바꿨고, 덕분에 큰 건들은 대부분 마무리짓고 휴직에 들어갈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인다. 그래도 나머지 자잘한 것들이나 업무 전반에 대한 매뉴얼 정도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문서작업을 하고 있다. #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겠지만 새로 보직을 부여받을때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업무 초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공무원 사회처럼 주기적인 순환보직 시스템을 가진 직장에서 이런 케이스가 많다. 나도 공기업에 재직 중이기 때문에 비슷한 경험들을 많이 보고 .. 2024. 10. 10. [아재의 게임추천] 몬스터 헌터 라이즈, 썬브레이크 # 나는 취미가 많은 편이 아니다. 운동이나 독서는 취미 반 자기계발 반의 성격을 띄고 있고, 예전에는 영화나 드라마보는 걸 좋아했지만 요즘은 그렇게 땡기지 않는다. (왜 영화/드라마에 흥미가 떨어졌는지 생각해보면 아마 그 길이 때문인 것 같다. 숏폼 영상에만 익숙해져가는 도파민 중독 때문에 1~2시간 짜리 영상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요즘 나오는 영화의 퀄리티가 하향평준화 됐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해보겠다.) 순수하게 내가 나의 재미를 위해서 하는게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 딱 하나, '게임' 뿐이다. # 인터넷에서 널리 퍼진 글 중에 남편의 취미가 게임이라면 거기에 감사해야 한다는 글이 있다. 바이크 같.. 2024. 10. 9.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