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보고 영화도 봐라. 덜 좋은 것은 없다.
* 이 글은 원래 소설 원작의 영화에 대한 감상평으로 시작됐으나, 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적다보니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져 주제를 아예 선회했다. 내일은 그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쓰려 한다. # 이동진 평론가가 침튜브에 나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책은 물과 같고 영화는 술과 같다고. 캬... 이 문장을 처음 들었을 때 머리가 띵해지더라. 나도 이 의견에 100% 동의한다. 책은 종이 위에 적히는 검은 활자만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 다른 어떤 첨가요소도 들어갈 수 없다. 딱 물처럼. 하지만 영화는? 각본, 미장센, 연출, 편집, 음향, 연기 등 온갖 감미료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소주, 맥주, 막걸리, 보드카, 고량주처럼 말이다. # 우리 삶에 있어서 물이 필수적인 것 처럼 우리의 이성와..
2024. 9. 4.
[아빠육아] 반복에 지치지 않는 육아
# 이제 곧 두돌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는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아이스크림(이찌찌라고 한다)을 좋아하고, 아빠를 좋아한다. 요즘 말이 틔여서 엄마아빠가 하는 말을 다 따라하려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감정표현도 많이 늘어서 좋다, 싫다부터 시작해서 무섭다, 덥다, 춥다, 귀엽다, 이쁘다 등등 많은 표현을 한다. 감정표현은 곧 자아의 표출이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게 너무 사랑스럽고 기특하지만, 어떤 표현은 고집이 되어 부모를 지치고 힘들게 할 때가 있다. # 아이가 행동하는 것, 표현하는 것이 모두가 옳은 것은 아니기에 부모는 아닌 건 아니라고 선을 그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자신의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끊임없이 그 선을 알아보려는 성향을 가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
2024. 8. 29.